서기 1600년 10월 21일. 긴 혼란을 거듭한 전국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그 후의 일본 통치자를 결정 지을 대전투가 세키가하라에서 일어난다.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충신으로서 서군(西軍)을 이끌었던 이시다 미츠나리와 권력에 불타올라 천하를 쥐기 위한 동군(東軍)의 도쿠가와 이에야스! 다양한 권모술수가 소용돌이치며 야망이 격돌하는 두 세력 간의 치열한 대결이 시작되는데... 누가 일본의 통치권을 거머쥘 것인가? 전국시대를 마감하는 사상 최대의 결전이었던 세키가하라 대전투가 지금 펼쳐진다!